집 밖은 행복해!!

서울 대공원 동물원

ungs_mom 2022. 11. 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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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웅이맘이예요^^
요즘 가을 날씨가 너무나 좋죠~
파란 하늘은 높고 알록달록한 나무들이 옷 갈아입는 가을날에
웅이네는 웅이친구 주환이네랑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왔어요
웅이가 동물원에 가고 싶다고 말했었는데 에버랜드에 사파리랑 고민 많이하다가 과천 동물원을 선택했어요
웅이네가 갔던 날은 평일금요일이예요 날씨가 춥지도 덥지도 않아서 딱 나들이하기 좋았답니다

오픈런은커녕 우린 느긋하게 적당히 준비하고 출발해서 거의 11시 반에서 12시쯤에 도착했던 거 같아요
아시다시피 서울대공원은 주차장이 굉장히 넓은데 웅이네가 갔을땐 평일이라
주차공간이 넉넉해서 매표소랑 가까운곳에 주차를 할 수 있었어요
웅이가 요즘 킥보드에 빠져서 씽씽이를 타고 가겠다고 해서 짐스럽지만 킥보드를 꺼내주었어요
그리고 서울대공원이 아주 넓기 때문에 분명 걷다가 안아달라고 할꺼같아서 휴대용유모차도 준비했어요
미리 표를 끊기위해서 매표소에 갔더니 어라?
휴대용 유모차와 킥보드를 가지고 코끼리열차를 탈 수 있더라고요??
그뿐 아니라 매표소 직원이 유모차 들고 리프트를 탈 수 있다? 고 말하는 바람에 웅이네는 패키지를 끊었네요??
근데 리프트는 유모차 들고 과연 타는 사람이 있을까요?
위험해서 아무도 하지 않을 시도이니 유모차 가지고 가시는 분들은
패키지 보다 일반 코끼리 열차를 구매하길 추천합니다
여하튼 우리는 동물원+식물원+코끼리열차 탑승권 1회+리프트 이렇게 탈 수 있는 패키지를 끊게 되었어요
만약 우리처럼 가시는 분이 계신다면 패키지보다는 코끼리열차 탑승권 2회를 끊는 것을 추천합니다.


코끼리 열차는 생각보다 엄청 속도가 빨랐어요
머리카락을 휘날리면서 가는데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지
날이 조금만 추웠어도 감기 걸리겠다 싶을 정도였거든요
일단 웅이는 기타 타는 걸 좋아하는 4살이라..
코끼리 열차를 보면서 기차라고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ㅎㅎ
코끼리 열차 한칸에 웅이네 가족과 휴대용유모차와 킥보드를 함께 태우고 왔어요

서울대공원 동물원 + 가격

* 위치 : 경기도 과천시 대공원 광장으로 102
* 영업시간 : 매일 09:00~18:00
* 연락처 : 02-500-7335
* 반려동물 동반 금지
* 킥보드 자전거 입장 금지
* 휴대용 유모차 입장 가능

* 패키지 가격: 성인 2인 15000원 어린이 1명 4700원
* 동. 식물원 입장료 : 성인 1명 당 4500원 아동 4세까지 무료

그런데 동물원에 입장하려하니 킥보드는 입장이 안된다네요??
우리처럼 킥보드 들고 온 사람들이 꽤 있었나 봐요
킥보드는 자전거 주차하는 곳에 묶어두고 입장할 수 있었어요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의 트레이드 마크인 호랑이 앞에서 어흥!! 하고 뛰어오는 웅이예요

과천 서울대공원은 정말 대공원이란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엄청 넓은데요

이 넓은 길을 나무도 보고 하늘도 보고 하면서 걷는 맑은 가을을 만끽하는 힐링이란!! 행복이 이런거겠죠??

그러고 보니 웅이네는 서울대공원에 식물원은 안가고

동물원만 늘 오는 거 같은데 다음엔 식물원에도 한번 가봐야겠어요

여기 이곳이 동물원 입장하고 얼마 안 가서 있는 동물들 동상들인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 위주로 만들어 놓은거 같았어요 아이들이 정말 키카온듯한 표정으로 좋아하더라구요

우리가 갔을 땐 평일이라서 근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가을소풍 온것같았어요

그 아이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뛰어가서 올라타고 놀고 하는 곳이었는데

역시나 웅이랑 웅이친구주환이도 달려가서 여기저기 만져보고 올라타보고 앉아보고 하면서 신나게 놀았지요

 

여기는 동상 가운데 있는곳인데 아이들이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아주 좋았던 곳이기도 해요

안전하게 되어있긴했지만 혹여나 모르니 유아동반한 보호자가 함께 인게 좋을것같았어요

사진찍기도 괜춘했고 여기서만 40분 넘게 놀았던거같아요 ㅎㅎ

나무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살려주세요~를 외칠땐 정말 귀여웠다구요^^

 

지난번에 왔을때가 봄이었던거같은데 그때는 좀 덥기도 했고 또 코로나 때문에 동물들을 거의 못 봤거든요

이번엔 날이 좋아서인지 나와서 햇살 아래에 볕을 쬐는 동물들이 꽤 있었어요

점심때라 낮잠 자는 동물들도 많이 있었구요

야생동물이지만 사람들근처에 와서 얼굴을 잘 보여주고

살짝 반겨주는 듯한 액션을 취하는 녀석들이 귀엽고 사랑스럽기도 했어요

우리도 서로가 그리웠던 것처럼 동물들도 코시국에 사람들이 그리웠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순간했었어요

 

웅이는 유모차 타기는 커녕 걸어... 아니 뛰어다녔어요

얼마 못 가서 다리 아프다며 안아달라고 할 줄 알았는데 그새 많이 컸는지 제법 잘 뛰고 잘 걷더라고요??

뛰다 보니 더울꺼같아서 재킷을 벗겨줬더니 땀도 안흘리고 너무 신나게 다녔네요

한참을 뛰다가 물을 달라고 해서 주었는데 이젠 생수통을 스스로 들고 먹을 정도로 큰 거 있죠?

엄빠가 커피 한잔하는 동안 우리 웅이는 첫 솜사탕을 맛봤어요

입에 사르르 녹는 솜사탕 꼬챙이에 꼽혀있는걸 주고 싶었는데 컵에 있어서 엄마는 좀 아쉬웠지만, 먹는 걸 엄청 까다 곱게 구는 아이치곤 낼름 낼름 잘 먹더라고요 ㅎㅎ

사실 웅이랑 웅이친구 주환이가 최애하는 동물은 악어예요^^

오늘도 사실 악어 보러 가자고 하면서 과천 동물원에 온 것이고....

악어를 보기 위해 여기까지 힘들어도 걸어왔던 것인데...

악어가 있는 동양관이 문을 닫았네요..

우리 4살짜리 꼬맹이들이 풀 죽은 모습을 잠시 보였지만

이내 친구가 있어서인지 야외라 그런지 다시 신나게 뛰어놀더라고요 ㅎㅎ

과천에 있는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넓은 만큼 중간에 테이블벤치도 많고 그냥벤치도 많아요

해마다 두세 번 오는 곳이라 지난번에는 아이를 위한 도시락을 싸 들고 왔었는데 그때 남은 밥을 어른들이 먹으면서도 정말 좋았거든요

이번엔 도시락 생각도 못 하고 부랴부랴 왔는데 마침 동물원안에

치킨을 팔아서 벤치에서 앉아 먹을 수 있었어요

물론 뒤처리 깔끔하게 하는 건 지성인이라면 지켜야 하는 에티켓이기도 하죠~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왔으니 기린 하마 코끼리 원숭이 사자 이런 동물들은 봐야겠죠??

키가 작아서 잘 안 보이는 웅이를 위해서 아빠가 웅이를 번쩍 들어서 보여주기도 하고 난간에 앉혀서 보여주기도 하고 했어요

아빠가 난간에 가만히 앉아있지 않을 아이라는 것을 까먹었나 봐요

웅이는 깔깔 웃고있지만 아빠는 떨어진다고 소리 지르고 아주 웃겼답니다 ㅋㅋㅋ

기린 보는 곳 옆쪽에 있는 스낵코너에 예쁜 곰돌이 솜사탕을 파는 곳이 있었어요

주환이 이모가 솜사탕을 샀는데 주환이는 맛도 보지 않아서 웅이를 주었어요

웅이는 한입 먹더니 정신줄을 놓고 솜사탕 속으로 빨려 들어갔어요 ㅎㅎ

웅이 입이 파래진 거 보세요 ㅋㅋㅋ

아무래도 오늘 동물원에서의 베스트 컷은 바로 이 파란 솜사탕 사진인 거 같아요

 

이렇게 대충 동물원  동물들을 구경을 하고 우리는 다시 돌아오게 되었어요

웅이네는 리프트를 타지 못했기 때문에 환불을 하고 코끼리열차를 다시 끊어서 타고 갈까 생각하다가

날이 저물 때라서 공기가 차가울꺼같아서 그냥 걸어가기로 했어요

아니,오히려 좋았던거같아요

날이 저물때라서 바람이 차가워서 코끼리 열차를 탔으면 감기 걸렸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그리고 대박사건...

강티나는 출산하면서 뇌도 낳았는지.... 리프트 환불한다는 걸 깜박하고 그냥 집으로 온거있죠??

ㅎㅎㅎㅎ그렇게 웅이네는  과천 서울대공원의 동물원 방문을 마쳤어요

 

웅이는 너무 신났대요 너무 즐거웠대요 악어 못 봐도 괜찮아~ 하더라요 ㅎㅎㅎ물론 집에 가는 길에 뻗으셨답니다 ㅋㅋㅋ

그럼 우린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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